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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땐 참 자신감이 넘쳤어요
타고난 체력과 신체기능들이 자신감에 원동력이 된듯도 해요
나 위주로 세상은 돌아가는 거 같았어요
그누구보다 제가 우선이었죠
밤을 새고 술마셔도 쌩쌩하고 아픈데 없이 너무 건강했죠
그 흔한 감기 한번 안걸렸고,밥먹고 바로 눕거나 잠들어도 체한다거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거 걸리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여기저기 아프다 보니 자꾸 의기소침해 집니다
노안이 와서 눈도 침침하고 자꾸 아픕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꾸 주위 눈치도 많이 보게 됩니다
자꾸 작아지는 제 자신을 느낍니다
이렇게 살아 뭐하나 싶은데 죽지는 못하겠고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아픈데라도 줄여보자고 걷기는 걷는데 걷다보니 발목이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사람들 만나는 것도 불편합니다
이젠 좋아질 일은 없고 나빠지는 것만 늘어나니 주위사람들에게 폐만 되는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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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신고글 나이 들고 아프니 자아존중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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