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아존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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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글들을 보면 낮은 자존감으로 고민인 글이 많아요. 저 역시 자아존중감이 낮아서 마음이 괴로울 때가 많았어요. 자존감 높은 친구보며 부러워도 많이 했구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건 내가 갖고 태어난 게 아니라 이렇게 키워져서 인가..

요즘에는 아이를 키울 때 기가 죽지 않게 키우잖아요. 저는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첫째로서 늘 부모님의 기대하에 잘 해야했고, 눈치 보며 살았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모두 첫 째 이신데 아들 바라는 집에 태어난 첫 딸이라 조부모님이 부모님에게 아들 하나 낳으면 딱이겠다고 하셨는데 또 딸이었다는...

그런데 이 상황에세 제가 눈치가 보였어요. 내가 아들로 태어났으면...이런 생각도 한 적 있구요.

부모님이 딱히 차별하시고 서운하게 하신 건 없는데 눈치 빠르고 내향적인 저 스스로 스트레스 받은 것 같아요.. 지금은 이런 생각 안하고 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존감은 낮은 편이라 삶에서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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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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