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떨어져가는 자존감

자의반 타의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지 3년이 넘어갑니다.

처음 6개월정도는 재충전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을 하며

보냈지만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서 벌써 3년째가 되었네요.

 

백수생활의 힘든 점은 경제적 어려움도 있지만

한없이 떨어져가는 자존감인 것 같아요.

이제 중년을 향하는 나이에 내가 다시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일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만 앞서네요.

 

작년에 저는 임재범의 <비상>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처음 듣게 되었는데

그 노래 가사가 온통 제 얘기고 그 중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해.>라는 부분에서

정말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와 같이 장기간의 실직상태를 겪으시다가

재기에 성공하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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