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아존중감으로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요.

저는 집에서나 밖에서나 사람이 제일 힘듭니다.

어렸을 때는 친구들이랑 곧장 잘 어울리고는 했는데, 대학생때부터 성격이 점점 바뀌었던 것 같아요.

연고 없는 타지로 대학을 다녀서 남들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울고 웃었어요. 

그래서 남들의 시선도 많이 신경을 쓰게 되었고, 내가 바라보는 '나'에 대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어요.

그렇게 직장인이 되었고, 이 현상이 더 심해졌습니다.

무한 경쟁의 굴레 속에 들어와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하루종일 지내다보니 사람이 예민해지더군요.

가족들과 사이도 안좋아서 따로 집을 얻어나와서 살고있고, 연락도 잘 안합니다.

그리고 직장 동료들과도 겉으로는 사이가 좋은 것 같은데 어딘지 모르게 항상 불편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잘 돌보고 가꿔야 자아존중감이 올라가는 것일텐데, 그럴 힘 조차도 없네요.

참... 힘들고 고달픕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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