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강박증

나이가 늘어가며

자연스럽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너그러워지는건

맞는거 같아요.

 

20대엔 잘못된건 짚어서 일러주며 고쳐주려는것도 애정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점점 누군가에게 지적을 하기전 나 자신은

얼마나 남들 눈에 완벽하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보게된  계기가 생겨 뒷머리 띵 맞은듯

그 뒤로는  타인에게 잘 잘못 따지며 입바른모습을

버리게 되었어요.

 

한해 한해 지나며 주변에서 나란 사람은 

이해심 많고 따듯하게 마음을 보듬어주는 좋은언니,

착한동생 소리를 종종 듣게 되었어요.

 

그런데말이죠...

이런 매사의 긍정적인 모습을 

이제는 꼭 지켜야 하는 강박같은것이 생겼어요.

마음이 지쳐도 안될꺼같고 늘 활기찬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꼭 놓지 않아야 할것같고

잠시 늘어지면 혹여 나태해질까 조바심도 생기고

 

ㅋㅋㅋㅋ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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