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부터 자아존중감이 매우 낮았습니다. 집안에서 넷째다보니 방임된 것도 있고, 위로 오빠, 아래로 남동생 사이에 끼여서 할머니께 구박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저를 칭찬할 때도 어색하고 민망하고, 저게 진심인가? 의심할 때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학창생활을 거치면서 공부도 제법 잘하고, 좋은 직장까지 얻게 되니 슬슬 주변의 대우도 달라지고, 저 또한 '나는 못난 사람이 아니야. 나는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야. 나는 나 그대로 나야' 스스로 다독이며 스스로를 아껴주려 노력하다 보니 지금은 많이 해소되었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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