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서 사이가 좋지 않으세요.
항상 자식들 보는 앞에서 싸우시고 서로의 단점을 서슴없이 얘기하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지존감이 높은 편이라고 생각들지만
부모님 거론하는 자리에서는 한없이 낮아집니다.
이건 제가 선택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는
태생적인 한계니까요.
아이들한테도 괜찮은 부모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노력하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을 뵐때면
제 흉을 보여주는 것 같아 데리고 가고 싶지 않아요.
제 자신이 근본없이 형편없이 시작된것만 같아서
가끔은 우울하고 자존감마저 떨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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