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격 단점

저는 저의 성격에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하지만 딱 하나의 성격이 마음에 안 드는데요. 바로 너무 급하고 참을성이 없는 것 입니다. 얼마나 참을성이 없나면 엘레베이터도 못 기다리고, 줄을 설 때도 줄이 너무 길면 짜증이 납니다. 저도 최대한 참으려고 노력하는데, 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 성격 때문에 부모님한테 "성격을 좀 고치라고" 꾸증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계속 고치려고 노력하는데 안되니까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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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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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자신의 성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만으로도 대단합니다. 조급하고 참을성이 없는 성격 때문에 힘드시다는 점 충분히 공감해요. 갑자기 성격을 바꾸는 건 어렵지만,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보세요.
    가장 먼저, 무언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행동을 멈추고 심호흡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때, 줄을 섰을 때 즉각적으로 짜증을 내는 대신, 잠시 멈춰 서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거죠. 이 작은 습관은 급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기다리는 시간을 '나만의 시간'으로 활용해 보세요. 스마트폰을 보며 뉴스 기사를 읽거나, 머릿속으로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 식으로요.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기다림이 더 이상 짜증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격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작은 성공을 칭찬하며 스스로에게 여유를 선물해 주세요. 꾸준한 노력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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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정말 감사드립니다. 꾸준한 노력이 긍정적 변화를 준다는 말에 큰 힘이 됩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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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글에서 느껴지는 고민은 충분히 공감이 돼요. 전반적으로 자신의 성격에 만족하고 있지만, '급하고 참을성이 부족한 부분'이 자꾸 마음에 걸리고, 그걸 고치려고 애쓰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말씀이죠. 조급함이 엘리베이터, 줄 서기 같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불편함으로 이어지고, 부모님의 지적까지 받으니 마음이 더 무거우셨을 것 같아요.
    
    사실 참을성이 부족한 성향은 단점이라기보다는 기질적인 특성에 가까워요. 어떤 사람은 빠른 처리와 즉각적인 결과를 선호하고, 어떤 사람은 느긋함을 즐기기도 하죠. 문제는 그 성향이 일상에서 자신에게 불편함을 줄 때인데요, 이럴 땐 고치려 애쓰기보단 ‘조절’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아요.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건, 조급한 상황을 인식했을 때 잠시 ‘멈춤’을 연습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 “지금 내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마음속으로 인정해 주세요. 그 다음엔 심호흡을 크게 세 번만 해보세요. 짧은 호흡 훈련만으로도 조급함이 조금 누그러질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조급함을 나쁜 성격이라고 단정 짓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 속엔 효율적이고 추진력 있는 장점도 분명히 있어요. 고치려 하기보다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면, 마음의 부담도 덜고 스트레스도 줄일 수 있어요. 지금처럼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잘하고 계신 거예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대해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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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치는 한자
      작성자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조절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대하는 방법" 매우 도움이 되는 방법 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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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기다릴때 너무 짜증나면 폰으로 재밌는걸 하면서 시간을 죽이면 덜괴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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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말씀을 읽으면서 “조급함” 때문에 스스로도 힘들고, 주변에서 지적을 받을 때 더 스트레스가 되시는 것 같아요. 사실 급하고 참을성 없는 성향은 단점만 있는 건 아니에요. 에너지가 빠르고, 결정을 잘 내리고, 행동력이 있다는 장점도 있거든요. 😊 다만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에서 불편함이 크다 보니 스스로 조절하고 싶으신 거죠.
    
    몇 가지 방법을 추천드릴게요:
    
    🌱 조급함을 줄이는 훈련법
    
    작은 기다림 훈련
    → 일부러 아주 짧은 기다림부터 연습하세요.
    예: 엘리베이터 기다릴 때 10초만 셀 동안 가만히 서 있기, 줄이 길면 ‘앞사람 3명만 세고 기다리기’.
    → 이렇게 단계적으로 늘리면 뇌가 “기다림도 버틸 수 있다”는 경험을 쌓습니다.
    
    생각을 전환하는 습관
    기다림이 생기면 “짜증” 대신 다른 행동을 심어주세요.
    
    휴대폰에 적어둔 짧은 글귀 읽기
    
    오늘 감사한 일 1개 떠올리기
    
    호흡 3번 길게 하기
    → 기다림 = 나를 위한 짧은 ‘쉼표’라고 인식 바꾸는 거예요.
    
    마음챙김 호흡
    조급함이 올라올 때 “아, 내가 급해지고 있구나” 하고 스스로 알아차리면서
    천천히 숨 들이마시고 4초, 내쉬고 6초.
    이렇게만 해도 몸이 진정되면서 ‘기다림’이 덜 괴롭습니다.
    
    스스로 칭찬하기
    5초라도, 1분이라도 예전보다 더 기다렸다면 꼭 마음속으로 칭찬하세요.
    “나 예전보다 잘 참고 있네.” 이게 누적될수록 성격 자체가 조금씩 유연해집니다.
    
    💡 중요한 건 성격을 억지로 고치려 하기보다는, 조금 더 다루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에요.
    조급함은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훈련하면 기다림이 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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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자신의 성격을 바꾸는게 쉽진 않더라구요. 물론 불가능은 아니지만요. 시간을 두고 조금씩 변화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