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늘 저와 같이 다녔던 지방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보는 44사이즈나 45kg의 로망.
저는 그런 때가 그냥 슉 크면서 스쳐간 것 같아요.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한약이며 양약이며
안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하지만 다이어트는에는 모두가 알면서도 쉽게 마음먹지 못하는 식단조절과 운동만이 답일 뿐이잖아요.
운동을 너무 싫어하고 먹는 걸 너무 좋아하는 제게는
정말 다시태어나야 할 정도의 일이었어요.
결국 하루에 두 시간씩 꼭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도 먹고싶은 건 다 먹었어요.
그 결과 꿈에 그리던 정도는 아니더라도
자신감 있게 예쁜 옷도 입고 다니게 되었답니다.
운동으로 뺀 살은 쉽게 돌아오지 않더군요.
맘 놓고 편하게 지냈더니 다시 또 돌아가고
그래서 또 운동하고 이렇게 반복하다 보니
운동이 즐거움이 아니라 체벌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요즘엔 가볍게 운동을 하는데...
살도 찌고 두려움도 커집니다ㅠㅠ
나이가 들어가면서 살 빼기 더 어려워진다는 말에
얼마남지 않은 것 같아 초초함도 더해가구요.
저는 평생 살과의 싸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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