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거울을 문득 보았는데..
나이가 들었구나.. 라는 생각보다
더 가슴이 철렁이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 나 약간 너무 여성미가 없네..
항상 늘 여성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살이 찌며 옷사이즈도 커지고 얼굴외형도 펑퍼짐하게 변하다보니 중성적인 이미지에 여자같지않은느낌이들더라구요..
스커트에 힐신고다니던 나는 어디로가고..
무릎늘어난 츄리닝바지에 크록스..
후줄근 한 티셔츠에 가방은 시장가방..
머리는 귀찮은듯이 질끈묶은 내모습..
턱살은 접히고 뱃살은 튀어나와 배를 내밀고 걷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싫어지네요..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으니 표정도 우울해요..
이런 저도 다이어트하고 다시 스스로를 관리한다면 여성미가 느껴질까요?
밝아진표정으로 거울보는 저를 마주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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