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주름에서 벗어나서 어려보이고 싶어요.

어릴때도 친구들보다 성숙해 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또래보다 키도 크고 성장이 빨랐던것 같아요.

그래서 고등학교때는 교복을 입지 않고 버스를 탈 때면  성인 요금 내야지요~~~라는 소리를 진짜 많이 들었죠.

그럴때는  어린 마음에  너무 창피했어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고 어른이 되니  팔자주름이  발목을 잡네요.

팔자주름은 제 나이보다 나이 들어보이게 하는 원인 중의 하나잖아요.

화장을 하면 그 팔자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끼는 경험 해 보신적 있으신가요?

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이 놈의 팔자주름을 어찌할까 하는 고민에 휩싸여서 요즘 하는 행동이 폭풍검색이네요.  보톡스를  해 볼까? 필러를 해 볼까?  

그런 저를 보며  신랑이 하는 말이 저를 더 비참하게 해요.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 되는거 아니고 세월을 거스를수는 없다고 얘기하죠.

요즘은 세월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이 참 많은데  어디서 시대에  뒤떨어지는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여자인데 어려보이고 싶고 에뻐 보이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팔자주름에서 벗어나서  어려보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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