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많이 먹는 편은 아니였어요.
한 7년 쯤 전에, 그 당시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간헐적 단식을 어디서 듣고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보가 많지도 않아서 아주 대략적인 정보만 가지고 1년 정도 했었어요.
처음에는 하루 먹고 24시간 단식.. 이런 사이클로 하다가 정말 죽을 거 같아서 16:8(16시간 금식, 8시간 식사)로 바꿔서 했어요. 1년동안 정말 단 하루도 어긴 날이 없이 매일 간헐적 단식+2시간 정도 운동을 빠짐없이 했는데 워낙 체중에 변동이 적은 스타일이라 1년동안 한 10kg 정도 줄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좋은데 문제는 이후로 식탐이 생겼다는거예요... 제가 식사가 가능한 시간이 오전 5시~오후 1시까지인데(출퇴근때문에 이런 식으로 잡았어요..) 진짜 12시정도가 되면 비록 야채 이런 종류이긴 했지만 허겁지겁 미친듯이 먹었거든요.
이후로 보식기간 지나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식사한지 한참 됐고 체중은 완벽 유지는 못하고 제가 생각한 마지노선에서 이쪽저쪽 하는 중인데 와..진짜 이놈의 식탐이 사라지질 않네요. 좀 정신줄을 놓고 먹는 기분??이예요. 다이어트는 둘째치고 건강 때문이라도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하는 편인데 먹기 시작하면 저도 모르게 속도가 엄청 붙네요... 이 습관.. 고칠 수 있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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