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새끼 손가락 끝이 휘었어요.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여자라서 손 보일 일이 많잖아요.
전 한번도 네일케어 받아본 적이 없어요.
친구들이 제 손 봤을때 좀 놀라서
그 다음부터는 손을 잘 안보여 줬어여.
가장 스트레스였던건 결혼반지 맞추러 갈때였어요.
반지를 낀 손을 가족들한테 보여주는데도
넘넘 부끄럽고 스트레스였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큰 아버지가 저랑 똑같다네요.
엄마 아빠도 아니고 왜 큰 아빠를 닮았는지 ㅠㅠ
지금도 손은 저의 가장 큰 콤플렉스 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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