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기 머리카락처럼 가는 모발을 지녔어요.
나이 들면서 숱도 많이 줄었는데
비가 오거나 습한 날씨가 되면
아침부터 힘주고 나와도 푹 주저앉아서
없어 보이는 머리가 되지요.
숱 많고 모발도 굵었다면 비 오는 날도
멋진 스타일을 할 수 있을텐데
요즘처럼 비가 많이 올 때는
멋은 포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