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에 변해가는 외모를 보는게 슬프다

절세미남은 무조건 아니지만 그래도 잘생겼다는 말은 듣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말도 이젠 인사치레라도 듣지 못하게 된것이 슬프다.

머리숱이 풍부했던 곱슬머리를 윤기없이 푸석한 흰 머리칼이 대신하고, 탱탱했던 피부는 작은 검버섯들,늘어진 목 주름, 처진 옆구리살로 변해버렸다.

외면의 쭈글탱을 내면의 풍요로움으로 카바해야 하는데 참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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