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곤하게 사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싫어도 싫다는 말을 못하는 못난이 콤플렉스 때문이다. 남들에게 나쁜 사람이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건 듣기좋은 변명일 뿐이고, 결국은 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생긴 못난이 콤플렉스가 많이 작용을 하는듯 하다. 어디까지 들어주고 어디서부터 거절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데, 내 자존감이 낮다보니 남들이 나를 싫어할까봐 두려움에 다 "예스" "오케이"를 남발하는듯 하다. 자신감 넘치는 사람들은 너무나 스스럼없이 "싫어요"라고 말하는 걸 보면서 정말 부러움을 많이 느낀다. 내가 나를 예뻐하고 자신있어 하면 이렇게 피곤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나를 사랑하는 법을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