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플렉스였던 과거

물론 지금은 아무렇지 않는거지만 난 피부가 많이 약한 편이였다. 풀만 스쳐도 가려움증이 올라오고 여름엔 타지않고 빨갛게 익어버리는 그런 피부다. 

겨울철에는 추운데 있다가 실내에 들어가면 얼굴이 빨개진다. 한 30분은 지나야 가라않는다. 

그러다보니 학창시절 이성친구들과 겨울철에 만날때는 참 곤욕이었다.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오해를 사니 미리 얼굴을 따뜻하게 해놓고 들어갈수도 없고 말이다. 일일히 설명하기도 난감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다. 

지나보면 웃긴 일인데 그땐 참 그런 내 피부가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