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오래된 약점들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에
제 생각과 마음처럼 입이 잘 안따라 준다는 겁니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 표현들 이지만
격에 맞지 않는 표현이라던지 좀 부정적인 표현들이 있잖아요.
저에 대해 잘 알거나 오래 봐온 사람들은
그런 제 모습에 대해 무슨 마음을 표현하려는 것인지 알기 때문이 크게 오해하는 일은 없지만
친해지는 중 이거나 초면인 관계, 혹은 저보다 윗사람들에게는 종종 제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대화 중에 제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말로도 최대한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려고 하는데...
툭툭 튀어나올 때가 있어요.
뱉고 나서 아...다른 표현이 있었는데..
내 마음과는 그 단어가 더 적합했을 텐데...합니다.
착한사람 콤플렉스도 큰 약점 중 하나라...
제 표현에 대해 더 신경쓰이고 후회하곤 하는 것 이겠죠.
아휴 살면서 왜 이렇게 고쳐야하고 보안해야 할 점이 많은지....
옛날엔 그것들 때문에 자괴감도 많이 들고
스스로에게 비난도 많이 쏟고 했는데 오히려 더
괴로워 지더라구요.
지금은 그것들을 대하는 방법을 달리 해보자 하고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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