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두꺼운 팔뚝이 너무 싫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두껍다 못해서 이제 쳐지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운동을 해도 팔뚝살이 빠지질 않아요. 왜이리 독하게 붙어 있으려고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올 여름 진짜 더워서 민소매 입고 싶은데 요놈의 저주받은 팔뚝 때문에 엄두도 못냈어요.
저희 신랑은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다고 하네요. 저보다 두꺼운 팔뚝 가진 분들도 잘 입고 다닌다면서 폭풍 잔소리를 해요.
다 자기만족이란게 있는데 울신랑은 이해를 못하네요.
항상 여름만 되면 민소매 원피스 검색만 하다가 여름이 끝나요.
해마다 올해는 꼭 입어봐야지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이 저주받은 팔뚝은 징하게도 붙어 있으려고 하네요.
요런 스타일의 민소매 원피스 입어보고 싶어요.
언젠가 한번은 입어볼 수 있겠지요. ㅎㅎ
그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운동 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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