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받은 팔뚝 ㅠㅠ

유독 두꺼운 팔뚝이  너무 싫어요.

나이가 들어가니 두껍다 못해서 이제  쳐지기까지 하네요.

아무리  운동을 해도  팔뚝살이  빠지질 않아요. 왜이리 독하게 붙어 있으려고만 하는지 모르겠어요.

올 여름 진짜 더워서 민소매 입고 싶은데  요놈의 저주받은 팔뚝 때문에 엄두도 못냈어요.

저희 신랑은  스트레스 받을 일도 많다고 하네요. 저보다 두꺼운  팔뚝 가진 분들도 잘 입고 다닌다면서 폭풍 잔소리를 해요.

다 자기만족이란게 있는데  울신랑은 이해를 못하네요.

항상 여름만 되면 민소매 원피스  검색만 하다가  여름이  끝나요.

해마다 올해는 꼭 입어봐야지 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이 저주받은  팔뚝은  징하게도 붙어 있으려고 하네요.

요런 스타일의 민소매 원피스 입어보고 싶어요.

언젠가 한번은 입어볼 수 있겠지요. ㅎㅎ

그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운동 해 볼게요.

저주받은 팔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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