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내성적인 성격에 자신감도 부족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의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친구들이 날 좋아해주고, 만나는 사람들한테도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
솔직하게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내가 다 이해하고 손해보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죠.
그러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 수도 없고, 나 역시 이유없이 그냥 싫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를 이유없이 싫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더이상 인간관계에서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기본 예의는 지키면서, 피해만 안주면,
남이 뭐라하든 그냥 내 맘대로, 내 삶을 살아가는 게 정답같아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