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덩어리같아요..저 . . .

농사짓는 집안에서 1남4녀중 2녀로 태어나서.. 온전한 사랑을 듬뿍받지 못하고, 

따뜻한 말로 공감해주시지 않으셨던것같아요.

그리고 바쁘시다보니, 주중에는 하교후 학원으로 뺑뺑이 돌게하고, 정작 집에서는 케어받지 못했죠..

주말에는... 일손이 언제나 부족한 농사이기에 결혼해서 나오기전까지는 농사일도와드리는게 일상이였죠..

집안일은 두말하면 입아프고요.. 초등학생때부터 압력밥솥으로... 밥하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널고 개고....

언니도와 동생들 분유타먹이고 동생케어까지...

힘들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되돌아오는 말씀은 제 말에 공감하시기보다는.. 본인들이 더 힘들다는 말씀들뿐.. 이여서 그런지, 저는 부모님 힘들다는 말씀만 들어드리고, 제 마음은 말씀안드리게 된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연락도 잘안드리게 된것같아요.

 

제 딸에게는 그런 부모가 되지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워서 ~

언제나 딸 편... 항상 공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엄마모드예요. 남편에게도 그렇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남편도 그렇게 해주고 있어요.

벼락치기로 공부했던 제 유년시절; ; 처럼 되게 하고 싶지않아서

애기때부터 책이랑도 친해지도록 많이 읽어주며 학습기/학습지 공부할때 항상 옆에서 같이 보며 같이 공부하는 느낌으로 풀기 힘들어할때는 팔 잡아서 용기도 북돋아주며 할수있도록 심적으로 지지를 해주었어요.

 

그러면서도 마음한편으로는... 제가 딸아이에게 해주었던대로.. 케어받지못한거에 대한.. 아쉬움의 응어리가 있다보니, 남편에게 토로한적이 있는데, 남편이 하는말이 장모님 장인어른께서는 그 때 그시절에 최선을 다해 너에게 해준거라고 그거에 대해 아쉬워하지말라고, 우리애기에게도 우리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주면 되는거라고 하네요..

 

유년시절에 더 케어를 받았으면 지금 나의 상황이 더 나아지지않았을까하며 생각이 

저를 좀 좀먹는 느낌인데요.. 이런것도 콤플렉스면 콤플렉스일것같아서, 글써봅니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