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상담 한번 받아보심이 좋을거 같아요 요즘은 여러가지로 다들 심난해서 마음이. 울적하지요
요즘 제 자신이 너무 걱정돼서 글 써봐요.
몇 년 전부터 우울증 때문에 치료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자꾸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기가 너무 힘들어요.
예전엔 그냥 우울하고 힘들었다면,
요즘은 작은 일에도 짜증이 폭발해버려요.
가족이나 친구가 하는 말에 괜히 화내고,
후회하면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돼요.
그러고 나면 ‘왜 이렇게까지 했지?’ 싶어서 너무 자책하고요.
근데 그 순간엔 제가 저를 못 멈추겠어요.
혹시 저처럼 우울증 때문에 이런 경험 해보신 분 있나요?
아니면 이게 따로 분노조절장애 같은 걸까요...?
우울증이 분노조절장애를 가져오기도 하나요?
분노를 다스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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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진상담심리사
안녕하세요, 최근에 냥냥님께 일이 엄청 많았다거나, 스트레스 요인이 있었을까요? 최근에 더 심해졌다는 말에서 힌트를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 우울증을 가진 사람들은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같은 일에도 기분을 조절할 수 있는 센서가 현재는 작동하기가 어려운 상태인거죠. 2>분노라는 감정은 역할이 있어요. 내가 부당한 대우를 당한것 같이 느껴진다거나, 현재 상황이 나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는 위험하다거나 말이죠. 어떤 상황에 주로 분노가 치미는지, 그럴 때 이 상황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패턴이 나타난다면, 이후에도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거니까요. 우울이든 분노든 자신을 돌보라는 신호로 보입니다. 감정은 에너지라서 주목해주지 않으면 절대 없어지지 않거든요. 2025년 연휴가 다가오는데, 내 마음이 어떤지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셔요
- 난방고양이상담교사
감정 조절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연습해 나간다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런 감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주위의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랍니다.당신이 겪고 있는 감정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우울증과 분노는 서로 연관될 수 있으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때때로 감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사소한 일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게 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이며, 그로 인해 자책감이 생기는 것도 이해합니다. 우울증이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울증이 지속되면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감정적으로 지치게 되어 쉽게 짜증이 나거나 화를 내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의 기복이 심해질 경우 감정의 표현 방식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일기를 써서 하루 동안 느낀 감정을 기록해보세요. 어떤 상황에서 화가 났는지, 그때의 감정이 어땠는지 적어보면 감정의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기 전에 5초 깊게 숨을 쉬고, 5초 동안 숨을 참았다가, 다시 5초간 내쉬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렇게 간단한 호흡 운동은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통해 신체에 쌓인 긴장감을 풀어보세요. 우울증과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심리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전문가와의 대화는 새로운 대처 방법을 배우고 감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 조절은 쉽지 않지만, 조금씩 연습해 나간다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이런 감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요한 경우 주위의 믿을 수 있는 친구나 가족과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편안해지길 바랍니다.
로니엄마사회복지사2급안녕하세요. 힘든 마음을 나눠주셔서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을 하셨다고 생각해요. 지금 많이 지치고 혼란스러우실 텐데, 글만으로도 얼마나 괴로우셨을지 느껴져요. 현재 우울증과 함께 작은 일에도 큰 화를 내게 되는 자신을 보며 자책하고, 이를 멈추기 어려운 상황이신 것 같아요. 우울증이 지속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워지고, 사소한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할 수 있어요. 이는 우울증의 부정적인 감정이 분노의 형태로 표출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아요. 꼭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더라도, 우울증이 감정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흔해요.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지금 이런 상태가 병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하는 게 중요해요. 이를 통해 자책보다는 "이건 내가 병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이구나"라고 생각해보세요. 감정을 멈추는 게 어렵다면, 화가 날 때 즉시 반응하지 않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아요. 천천히 심호흡을 몇 번 하며 "지금 이 감정을 잠시 지켜보자"라고 스스로 다독이는 거예요. 또한, 현재 치료를 받고 계시니 이런 변화를 솔직히 의사나 상담사에게 이야기해보세요. 약물 조정이나 추가적인 상담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친구나 가족에게도 지금의 상태를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도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스스로를 너무 책망하지 말고, 작은 변화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도움을 요청하는 님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계세요. 응원할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