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이 너무 어려워요.. 적응장애일까요

어느순간부터 뭔가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게 너무 어려워요
학교친구도 늘 저같은 애들(찐따 오타쿠?) 두세 명만 친해지고 그 이상이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원래 있던 교과목 선생님께서 다른 학교의 교감선생님으로 직급? 이 올라가시면서 새로운 선생님이 오셨는데 이것도 적응이 안되고 불편하고 이상하게 느껴져요

 

또 제 성적이 심각해서 수학학원을 다니게 됐는데 제가 이전에 다니던 영어학원 선생님과 다르게 빠릿빠릿하고 핵심만 확확 집는 느낌의 새로운 수업이었어요 친구랑 같이 들었던 어제는 괜찮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친구학교에서 수학여행을 가서 저 혼자였어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겨우 듣다가 왔네요.. 집에 와서 얘기할 만한 사람도 없어서 눈물이 핑 돌더군용

 

시험도 얼마 안남아서 공부하기 바쁠 기간에 이딴거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 현타가 와요

 

저는 왜이렇게 새로운 것들, 변화에 힘들어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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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새로운 환경과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힘든 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입니다. 특히 학교 생활에서 친구 관계나 새로운 선생님, 수업 방식이 바뀌면 그 적응 과정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당신이 느끼는 불편함과 괴로움은 매우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느끼는 소외감은 많이 힘들죠. '찐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자존감을 낮출 수 있지만, 그런 느낌을 가진 친구가 있다는 것은 결코 당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많은 학생들이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새로운 선생님이나 학원 수업에 적응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의 익숙한 환경과 다르기 때문에 불안하고 힘든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혼자 수업을 듣는 날은 특히 외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날에는 자신을 다독이며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시험이 다가오는 시기이니 더 많은 압박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공간을 자신에게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바뀌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작은 변화부터 조금씩 받아들이며 나아가면 좋겠어요.
    주변에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면, 일기나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 거예요. 당신의 어려움은 이해받아야 할 것들이고, 당신의 감정은 소중합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당신은 이 과정을 통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