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주어진 여러 역할에 대한 적응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러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가잖아요.. 그 모든걸 감당하는 것이 버겁다고 생각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전 요즘 참 어려움을 느낍니다. 

 

일단 가족 내에서도 자식으로서, 또 형제자매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쉽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결혼을 했기에 아내로서, 아기의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수행해야 하는 여러 역할들두요... ㅠㅠ

 

특히 요즘엔 엄마로서의 역할에 아직도 적응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아이는 벌써 만4세인데, 요구하는 것도 점차 까다로워지고 아이가 커감에 따라 아이의 사회성이나 교육적으로나 점점 신경써줄 것이 복잡해지는 느낌이에요. 

또 남편과 아이 사이에서 저의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가장 어렵네요...

엄마라는 역할은 평생을 겪어도 적응하기 힘든 역할일 듯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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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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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남겨주신 글에 참 많은 공감이 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 역할이 하나 둘 늘어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엄마라는 역할은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교육을 통해 엄마가 된것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럴것 같아요.
    밥만 먹여 신체적인 성장만 시켜주면 되는 세상도 아니다 보니 더욱 그럴것 같아요
    범죄로부터도 지켜야하고 학업도 신경써야 하고 교우관계까지요.
    버거운 것이 당연해 보입니다. 누구나 그럴것 같아요
    나만 그런것이 아닌 내 또래는 모두 비슷하다는 사실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시고
    남편과 아이사이에서의 역할은 남편분과의 대화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이는 아무래도 성인이 아니다 보니 생각의 성숙도가 성인만큼 되진 않을테니까요
    지금의 힘듦을 솔찍하게 남편분게 말씀하시고 바라는 점을 말씀해주세요.
    제 경험으로는 남자들은 이런방향으로 해줬으면 좋겠다 하면 방향을 못찾더라구요
    이럴땐 저렇게 저럴땐 이렇게 메뉴얼을 줘야 그게 시행이 되던데 ㅠ
    남편분께서도 그런 성향이시라면 진짜 명확하게 원하는 방향을 말씀해보세요~
    하루아침에 해결이 되지 않을일일거고 어쩌면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말씀 하신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 지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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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당신이 느끼는 어려움과 부담은 많은 엄마들이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며, 때때로 스스로를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엄마로서의 적응은 시간이 필요하며, 완벽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필요한 순간에는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