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가족 관련

나를 둘러싼 적응장애 너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 먼저 떠오르는 것을 써본다면 시가에 가는 일입니다. 아픈 시동생이 있는데, 많이 아파서 집과 병원만 오가며 시부모와 집에서만 생활하는 46세입니다. 아프니까 식구들이 모든 편의를 봐주고 식습관이랄지 그 비위를 맞추는데 올인합니다. 결혼한지 5년 됐는데, 명절때 그 집을 가거나 하면, 저는 물론 부모가 앞에 있어도 남편에게 너너 하면서 야단을 치는데 문제는 부모님도 전혀 아무 지적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밖에서 외식을 했을때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데도 벼락같이 큰 소리로 트름을 꺼억하고 경제활동을 전혀하지 않는데 집에 피규어 진열장이 있고 온라인 쇼핑을 하는 등 도저히 납득안되는 상황을 목도할 때마다 말문이 막힙니다만.. 아프잖아 라면서 감싸고 도는 가족들을 적응하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풀어가야 현명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멈춰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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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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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아픈게 면죄부는 아니지만 부모님에겐 아픈 손가락이겠죠;;
    참...식구도 다 이해하기 힘든부분인데 며느리시니까 이해하기 쉽지 않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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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시댁에 가시면 스트레스 받으시겠어요
    그러한 상황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다보니 내가 피할 수 잇는 문제도 아닌거 같구요.
    안타깝지만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온 가족이기에 그것을 내가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거에요
    한번쯤은 솔찍하게 적어도 남편에게 야야 너너 하는것은 바꿔주셨으면 좋겠따 말씀드려보세요
    고쳐달라는 것보다 바꿔달라는 표현이 조금더 부드럽습니다.
    만약 그게 너무 어려우시다면 그냥 인정하시는 수 밖에 없을것 같아요.
    몸이 불편하지만 마음도 불편하여 관계와 상황을 파악하고 행동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안되는 사람이다!! 이렇게 아예 인정해버리시면 그런 상황에 마음이 조금 놓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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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부모가 자식이 아프니 그 맘 헤아리기 쉽지않죠.그러나아프다는 이유로 부모님은 그 모든 것을 감싸 앉는다면 그 이후 부모님이 안계시게 되면 어찌 누가 감당하죠?  시동생이 형한테 너너 하는것 부터가 고쳐져야 할 것 같네요. 이런 부분도 아내입장에서는 좋지 않는 시선이 되겠죠. 형한테 어떻게 너너 하냐구 한 번쯤 얘기해주세요.형수로서...제 생각은 그런 생각이네요. 어느 정도의 자립심도 가지게 해 주것도 있어야 할거구요.경제 활동이 없는데 어떻게 피큐어나 온라인 쇼핑을 하는지 궁금하네요. 그 모든 것을 부모님이 경제적 지원을 해주시는거라면 그것은 자식을 위한 손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