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적응장애

갱년기가 와서 호로몬제도 먹고 매일 거르지 않고 운동하려고 노력하고, 회사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살아가려고 하지만 생각만큼 잘 지내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세월에 적응을 잘 못하는 장애가 있어요.

전엔 그래도 주위에서 인정하는 기억력 이었는데 이젠 조금전 생각도 깜빡하는 일이 잦고, 안하려고 해도 자꾸 하게 되는 말 '있잖아, 그거 있잖아'라고, 말하려는 단어가 생각이 바로 안 날 때가 많아요. 그래서 내가 왜 이렇게 되었지? 속상하고 나 자신에게 화도 나고, 자존감도 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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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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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살아 오셨고, 열심히 살아 오셨기때문에 나의 몸이 예전과 다르게 변하는 것이지요
    그런 나의 몸도 새로운 모습이고 그 새로운 모습도 내가 사랑해 나가야 합니다
    물론 예전과 다른 모습에 속상 하실 수 있어요
    그래도 내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지 않으면 절대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내가 기억력에 문제가 있고 새로운 일에 속도가 더뎌졌다면! 그래도 포기하지 마시고 조금씩 조금씩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활용해서 멋지게 성공 시켜 보아요
    그런 성공의 경험들이 많이 모이면서 다시 높아진 나의 자존감을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