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로 고민입니다

다시 달려야 하는데 한번 끈을 놓으니 다시 정신 차리기가 힘이 듭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와서 돈이고 뭐고 다 싫어서 도망치듯 퇴사를 했습니다. 조금만 쉬다가 다시 달리려고 했죠. 하지만 다시 달리기가 두렵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 흡수될 자신이 없습니다. 전에는 어디서든 쉽게 적응했는데 왜이리 무서울까요? 빨리 다시 일어서서 달려야 하는데 그게 두려워 기회를 잡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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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현재 느끼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은 정말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힘든 상황을 겪고 나서 다시 시작하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압박감과 불안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스스로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셨는지 돌아보시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필요한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여 천천히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스로에게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마시고 정신 차리기 힘든 지금의 상황들을 이해해주고 지원해줄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지지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의 속도와 과정을 인정하시면서 잘 이겨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