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승진을 하고 나서 엄청난 책임을 가지게 되었어요. 여태껏 저는 아래사람으로서 시키는 것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윗사람이 되고 나니 아랫사람 관리하기도 힘들고, 아랫사람이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 그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하지만 승진을 했다는 사실 하나로 위안을 삼고 좀더 노력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리더 관련된 책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승진을 하고 책임이 커졌어요. 관리해야 할 아랫사람들도 생기고요. 그런데 문제는 제 성격이 이런 일에는 안 맞는다는 거예요. 저는 누군가가 시키는 일 열심히 하고 그것에 대해서 평가 받는 데 익숙해져있어요. 그게 제 성격에 맞고요. 그런데 직급이 높아지고 관리자의 역할을 하려니 심적 스트레스가 너무 크네요. 일도 줄어든 게 아니라 이것 저것 다 신경쓰고 꼼꼼히 하는 성격이다 보니 오히려 일도 많아진 것 같고요. 어느 직장이든 오래 다니다 보면 계속 아래 직급으로 있을 수만은 없겠지만 저는 아래 직급에서 제 할 일만 열심히 하는 게 좋아요. 그래서 요즘 많이 힘들고 적응이 안 돼서 고민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