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적응장애일까요

최근에 회사를 이직했는데 이전과 다르게 적응하기도 힘들고 안맞는 옷을 입고 있는듯 마음이 항상 불편하네요.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이직 자체도 어려운데 원래 일하던 곳에서 입지가 좀 불안정하다보니 고민끝에 어렵게어렵게 이직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많이 해왔던 일과는 좀 차이가 있기도 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네요. 혼자만의 자격지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괜스리 별거 아닌것에도 무시당하는 느낌이고, 비슷한 나이대는 다 저보다 직급이 높고, 주로 함께하는 업무팀은 나이가 다 저보다 어린데 경력직이긴 하지만 아직 적응을 못해 신입같은 느낌이다보니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거나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워낙에도 사람을 쉽게 사귀는 성격이 못되는데 상황까지 이렇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우울감도 오네요. 그래도 돈은 벌어야하니 꾸역꾸역 출근하고 일하며 지내고 있는데, 이선택이 맞는 것인가 싶고 그래도 딱히 다른 대안은 없으니 참는 느낌으로 일하고 있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하며 일단 버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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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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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직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업무와 팀원들 사이에서 느끼는 자격지심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당신이 느끼는 불안감과 우울감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힘든 시기일지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버텨내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서서히 쌓아가며, 작은 성취를 통해 자신을 격려해보세요. 당신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