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 전학후 적응 못해 고생하는 조카

제 막내 조카가 특목고 외고를 다니다 집 이사로 일반고로 전학을 왔네요

근데 그전 착실하게 공부 열심히 하던 애가 공부는 뒷전이고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와 대화를 할 시간이 있어 이야기를 해 보았는데 고민 이네요

전학온 학교 분위기가 수업중 자는 사람 태반이고 선생님들도 가르키는 방식도 소극적이라 아무것도 하기 싫다고 하네요 일반고와 특목고의 괴리감에서 오는 조카의 부적응 다시 학교를 옮겨야 할지 문제네요

단지 우리 조카의 일만은 아닌듯 하네요 이것이 우리나라 고교 교육의 현실 아닐가요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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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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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조카의 상황이 정말 안타깝고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특목고에서 일반고로의 전학은 큰 변화이며, 그로 인해 느끼는 괴리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고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학교 분위기나 교육 방식이 조카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카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당신의 지지와 이해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학교를 옮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조카가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이 힘들지만, 조카가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가장 큰 응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