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군대갔다온 복학생 아들이 있는데요.

아들이 어릴때부터 본인이 하겠다고 졸라서해놓고서는 억지로 허락하면 적응도 하기전에 안하겠다고 하네요.

어릴적 스키타고 싶다고해서 스키장 데려갔더니 스키배우는데 갑자기 배우기 싫어졌는지 안하겠다고 하길래 억지로 하게 했더니 누워버리고

또 기타 배우고 싶다고 해서 보냈더니 두번가더니 안하겠다고. 해서 본인이 하기로 했으면 책임감있게 하라고 했더니 어린애입에서 환불하면 안되냐고하고 영어과외 시켜달래서 보냈더니 두번가더니 자기랑 안맞다고 안간다고하고 그러한것들이 어려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군대갔다온 지금도본인이 싫으면 두번이상 안가네요.

저는 제가 선택한것은 싫어도 억지로 적응하는편이거든요.

아들이 하는행동은 적응장애 아닌가요?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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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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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아드님에 대한 걱정이 크시겠군요. 어릴 때부터 본인이 원했던 것에 대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은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이 이해됩니다. 군대에서의 경험이 아드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각자의 성격과 적응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아드님이 느끼는 불안이나 두려움은 그 자체로 중요한 감정입니다. 당신이 억지로 적응하는 편이라면, 아드님은 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 수 있습니다. 아드님과의 대화를 통해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스스로의 속도로 적응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걱정은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니, 그 마음을 아드님에게 잘 전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