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장애

년초에 다니던 교회를 옮기게 되었다. 24년 다니던 교회였는데 참 큰 아픔이였다. 생활하면서 생각지도 못 한 일에 한 참이나 힘들었다.물론지금도 괜찮은건 아니지만 묵묵히 속으로 참고 있다. 다른 곳으로 옮긴 곳에 몇개월이 지났지만 적응하기가 쉽지않다. 그곳엔 그 전에 다녔던 곳에서 같이 다녔던 분도 계셨는데  1년이 지났다 고 하시는데 그 분 역시 적응하시기가 쉽지않으시다고 힘들어 하시고 계신다. 나만 그런것이 아닌거같았다. 먼저 맘도 생각도 다 적응하기가 힘들고 낯선 사람들과의 또 다시 사귀고 적응해야 하는 생활에 맘이 쉽사리 열리지 않아 너무 힘든 상황인거같다. 이전에 있었던 곳에서 처럼 적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 전엔 정말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 생각해서 마음다하고 정성다하고 지냈지만 이젠 또 그렇게 지내기까지는 쉽지가 않을거 같은데 이 적응장애를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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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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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한 곳에서 오랜동안 생활하다가 낯선곳에서 쉽사리 적응은 어렵지요..시간이 그 만큼 필요한거구 환경이나 사람들에게도 적응이 필요한데 인간관계가 참 어려운게 젤 적응하기 힘든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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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24년 동안 다니던 교회를 옮기는 것은 정말 큰 결정이었고, 그로 인해 느끼는 아픔과 힘듦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관계와 익숙한 환경을 떠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당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맺는 것은 쉽지 않지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전의 경험을 통해 느꼈던 소중함을 기억하며, 새로운 환경에서도 그런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응이 힘들더라도,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이미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온 분이며, 이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