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rost.moneple.com/depression/86001422
요즘 내 기분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내 기분 내가 잘 알고 다스리면 된다고 하지만
요즘 나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는 항상 기분을 표출하기보다는
오히려 억누르는 편이고
내 기분을 숨기는 게 편했던 사람인데
요즘은 내가 보고 싶지 않은
나의 감정의 민낯을 자주 마주치고 있습니다.
왜 나는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거지?"
"내가 기준이 아니라
왜 타인의 기분을 먼저 살피지?"
애들의 말 한마디에 서운해하고
가족들의 너무 당연시하는 느낌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엄마니까 당연히 맞춰줘야지
이런 바보 같은 생각으로
욕심, 서운함, 보상심리가 발동하고
못난 내 모습들이 자꾸 보이니
참 못났다 생각하며서
내 자신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내 삶의 초점이 아이에게 맞춰진듯 하고
자꾸 작아지는 내 모습이 보이고
기분이 곤두박질치고
변덕스러운 감정이 이랬다저랬다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욕심이라는 놈을
비교하는 마음을 비워내면
괜찮다는 것도 아는데
조금 내려놔도 되는데
될 대로 돼라 하고 조금 신경을 꺼도 좋은데
뭘 그리 눈치를 보고 있는지...
타인의 기분을 신경 쓰다 보니
나의 마음이 기분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걸 꾸역꾸역 숨기면서
나는 괜찮다 스스로 세뇌시키며
나의 밎낯을 자주 만나니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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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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