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 내 기분은 ?

요즘 내 기분은 내 것이 아닙니다.

내 기분 내가 잘 알고 다스리면 된다고 하지만

요즘 나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는 항상 기분을 표출하기보다는 

오히려 억누르는 편이고 

내 기분을 숨기는 게 편했던 사람인데

요즘은 내가 보고 싶지 않은 

나의 감정의 민낯을 자주 마주치고 있습니다.

 

왜 나는 스스로 남들과 비교하면서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거지?"

"내가 기준이 아니라 

왜 타인의 기분을 먼저 살피지?"

 

애들의 말 한마디에 서운해하고 

가족들의 너무 당연시하는 느낌에 

기분이 우울해지고

엄마니까 당연히 맞춰줘야지 

이런 바보 같은 생각으로 

욕심, 서운함, 보상심리가 발동하고

못난 내 모습들이 자꾸 보이니

참 못났다 생각하며서

내 자신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습니다.

 

내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내 삶의 초점이 아이에게 맞춰진듯 하고

자꾸 작아지는 내 모습이 보이고

기분이 곤두박질치고

변덕스러운 감정이 이랬다저랬다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욕심이라는 놈을 

비교하는 마음을 비워내면 

괜찮다는 것도 아는데

조금 내려놔도 되는데

될 대로 돼라 하고 조금 신경을 꺼도 좋은데

뭘 그리 눈치를 보고 있는지...

 

타인의 기분을 신경 쓰다 보니

나의 마음이 기분이 아프다고 하는데 

그걸 꾸역꾸역 숨기면서 

나는 괜찮다 스스로 세뇌시키며

나의 밎낯을 자주 만나니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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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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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나의 민낯을 보면 어떱니까 작성자님!
    누구나 완벽하지 못해요
    그리고 누구나 실수를하고 다른 사람에게 비교당할 수 있습니다
    허나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믿으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예요
    다른 사람의 모습과 생각들에 좌지우지되실 수 잇겠지만 그것이 작성자님을 결정짓지는 않습니다.
    나에게 어떤 일이 오든, 그리고 내가 스스로 조금 작아지는 일이 생겨도 결국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주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