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로 힘들어요

나이 일흔을 넘기고나니 인생이 서글프고 허무한 느낌만 가득해서 자꾸만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여기저기 아픈 곳이 늘어나니 그 통증때문에 속상하고 화도 나고요. 쉬지 않고 일했지만 여전히 일을 하지 않으면 굶어야 하는 헌실이 괴로위서 눈물이 납니다. 자식들한테 말을 해도 어찌 할 수 없을 테니 말도 못하고 꾸역꾸역 사는 내 인생이 고달파 자꾸만 우울한 기분으로 변해요. 예전엔 이렇지 않았기에 당황스러워요. 남들이 고민없는 사람같다고 할 정도로 밝기만 했거든요. 호르몬 변화인지 자연스런 노화인지 몰라도 하루에도 수십번 기분이 가라앉으면 눈물만 나서 사람들도 잘 안 만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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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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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정말 힘든 생각이 많이 드시겠어요 ㅠㅠ
    그래도 나의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고 멋있게 잘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너무 힘드시면 우리 자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셔도 좋구요..
    아니면 조금 휴식을 좀 취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현실적인 여건이 된다면요
    그리고 새로운 취미를 한번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우울한 기분이 드는데 이때 새로운 취미를 즐기며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생활에서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