휙휙 바뀌는 통에 미칩니다.

뭐에 끚히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기분 좋게 밥먹으며 술 한잔 하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나빠져서인지 막말을 합니다. 남편이요. 왜 기분이 나쁜건지 왜 화가난건지 잘 모르겠어요. 잘 이야기하다가 그럼니다. 병소에는 욕도 안하고 막말도 안하는 사람인데. 말도 많이 안해요. 근데 갑자기 핀트가 틀리면 '야'  '너' 하며 욕과 막말을 합니다. 갱년기일까요? 아니면 정말 기분장애 일까요?  한번 화를 내면 옆에 있는 사람 못살게 굴고 며칠간 계속 화를 냅니다. 왜 그런걸까요?원인을 찾고 개선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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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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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남편분께서 하시는 욕설로 인해 만힝 힘드시겠습니다.
    글로 주신 내용을 보아서는 술을 드시지 않으면 그렇지 않은데 술을 드시면 이런 상황이 생기시나봐요.
    이렇게 술을 드신 이후 평소와 다른 행동으 하며 폭력적으로 변하는 경우들을 보면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성이 있기 때문에 절제가 되고 참아 티가 나지 않는 것이에요.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점점 이성을 조절하기가 어렵게 되고 그간 쌓여있던 화와 함께 지금의 상황에서 내 심기를 건드린 그 무엇이 만나 폭발하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남편분도 마찬가지이실거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약주한잔 하시고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보세요.
    예를 들어 왜 나를 무시하냐라는 말을 하신다고하면.. 평소에 그렇게 느끼고 계시는거에요.
    술을 드시지 않으셨을때 두분이 대화로 나는 당신을 무시하지 않는다 어떠한 포인트에서 무시한다고 느끼는거냐. 그건 이러한 이유때문에 했던 행동인데 당신이 무시한다고 느껴진다면 그 부분은 내가 조심하겠다 어떻게 표현해주면 좋겠느냐 이런 대화를 통해서 답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술이 깨고 미안하다고 술취해서 내 의지가 아닌 행동이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 말이 거짓이라고 생각하셔야 해요
    좋은 대화를 통해 욕하고 하는 상황이 줄어들길 바랍니다.
    이 상황이 길어지면 술자리 트라우마가 생기실거 같아요 응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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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보통 그런 사람들을 우리는 다혈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분노조절장애라고도 합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신체적인 반응으로까지 나타나며 주위에 피해를 많이 끼친다면 조심스럽게 상담을 권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스스로가 그렇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화를 내고 아내분을 힘들게 한다는 걸 인지하고 계시다면
    평소에 한 번 이야길 나눠보시고 아내분의 상태도 공유를 하시고 대화를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