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상담심리사
글을 보고나니 저희 엄마가 생각이 납니다. 따님의 상황이 지금 저의 상황과 거의 비슷합니다. 혹여 저희 엄마가 글쓴 분 처럼 생각하실까봐 저는 늘 말합니다. 그이유 때문이 아니라고요. 엄마로서 따님에 대한 걱정과 지난 일에 대한 후회와 이유를 나에게서 찾으시고자 하는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만 딸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려 봅니다. 36세의 나이 요즘 또래들은 이르지도 않지만 그리 늦은 느낌도 아닙니다.결혼을 하지 못해 스스로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게 아니라면 전혀 걱정하실 일이 아니에요. 어머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따님은 여리지도 나약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00세 할머니는 80세의 자식을 걱정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런 마음에서 하시는 염려시겠지만요 남편이 있다고 해서 외롭지 않은것도 아니고 결혼을 하지 않아서 불행한것 또한 아닙니다. 그런 마음 거두시고요. 그러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못한다고 하면 그 불안에서 벗어나기 힘드실거에요.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아는것이 젤 첫 걸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나의 마음의 표현이 어렵다면 딸의 마음을 알아내기 위한 대화라도 시도해보세요.꼭 노려하셔야 이 불안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혹여라도 불안속의 염려가 현실이라고 해도 그게 현실임을 알게 되어야 이후 해결 방법도 모색할 수 있어요. 따님을 믿으세요 누구보다 씩씩하게 현재의 삶에 만족 하고 있을 수 있어요. 저 역시 지지고 볶고 사는 친구들 보면서 혼자가 속편하다 할때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