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가 켜지면 겉잡을 수 없는 기분장애

사실 그렇게 화를 많이 내거나 자주 화내는 성향은 아니에요. 평소에는 왠만하면 참거나 무시해버리는데 저를 화나게 하는 스위치가 켜지면 겉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는 것 같아요. 친밀도가 매우 낮은 사람 같은 경우 절대 그 앞에서 폭발하지는 못하지만 집에 와서 곱씹고 또 곱씹으며 분노를 삭히지 못해요. 흔히 말하는 야마가 돈다는 표현 있잖아요? 딱 그 표현이 맞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그 포인트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 언제 그러는지는 또 명확하지가 않네요.

다른 분들은 그러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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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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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사람은 누구나 친밀한 사람에게 더 화를 내게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 더 짜증을 내고 더 화를 내게 되기도 하죠
    문제는 바깥에서 난 화의 불똥이 가족에게 튀었을때 영문 모르는 가족은 당황 할 수 밖에 없지요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보자면 평소에 화를 내지 않는것이 되려 화를 키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화가 나는 감정이 들었을때 소리를 지르고 화났으니 건드리지마! 티를 내시라는 뜻이 아니라 적어도 혼자 속으로 삭히고 넘어가지는 않으시는게 좋아요.
    결국 그 감정은 그대로 내 안에 남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이 상황에서는 이러한 것 때문에 내가 기분이 좋지 않다 앞으로는 조심해주었으면 좋겠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설명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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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평소에는 웬만하면 참거나 무시하는 그 과정들이 과연 괜찮은지 점검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괜찮다 생각하고 넘겼고 잘 참았다고 무시했지만 내 무의식 내면 깊은 곳에 감정들이 쌓여 있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 작은 감정들을 해결하지 않다보면 나중에 화낼만한 일이 아닌 순간에 그 감정들이 모~두 폭발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그 감정들을 아무리 작더라도 넘기지 않고 잘 해결하고 넘기려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