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장애

사춘기가 아들때문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잘 지내다가도 별일 아닌일에 예민하게 굴때면 미쳐버리기 직전이다 안그래도 머리 아픈일이 많은데 이놈까지 그러니 눈물나고 우울증까지 더 심해져서 죽고 싶단 생각만 난다 펑펑 울지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대길 일년째 스트레스지수도 우울증 지수도 최고치라 나도 이제 감당이 안된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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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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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사춘기 아드님을 두셨으면 글쓴 분은 갱년기를 겪고 있을 나이일 확률이 높겠습니다.
    남겨주신 글만 봐도 언짢음과 힘듦이 고스란히 느껴지고 있어요.
    남겨주신 글에 죽고 싶단 생각이 드는것은 매우 위험한 것 같아요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힘든 상황을 겪게 되지만 그럴때 죽고싶다는 생각까지 드는건 흔한 경우는 아닙니다.
    펑펑 울지도 못한다고 글에 남겨주셨는데요. 눈물을 억지로 참지 마세요
    펑펑 울고나면 눈물과 함께 스트레스과 가슴속 응어리가 같이 쏟아내질수 있습니다.
    울고 싶을땐 충분히 우셔도 괜찮아요.그리고 스스로 자걱하기에 우울증 지수도 최고치고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느낌을 받으시면 조심스럽지만 심리치료나 약물치료를 받아 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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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고 하니 위태로운 상황인 것 같아요ㅠ 여기서 제가 집중되어지는 부분은 안 그래도 머리 아픈 일이 많다는 부분입니다. 머리 아픈 일이 없었더라면 사춘기 아들의 예민함을 좀 더 수용해주실 수 있었을까요? 반대로 아드님 입장에서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화풀이 한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사춘기는 호르몬의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충분히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서로가 이해가 필요하겠지만 허심탄회하게 글쓴이님 본인의 상황과 마음을 아드님께도 공유하고 같이 나눠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