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기분장애(우울)가 저에게 전염되는거 같아 고민이예요

친구가 어떤 사건을 겪은 후 우울한 기분장애가 온거 같아요.

처음에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도 해주고 고민도 들어주곤 하면서 좀 있으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그 친구를 만나고 오면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저한테 까지 우울한 기분장애가 전염이 되는 거 같습니다.

저도 기분이 다운되고 우울해 지더라고요.

그래서  살짝 피하기도 하는거 같아요.

그럼 또 미안하기도 하고요.

제 스스로 너무 감정적이지 않게 그 친구의 우울한 기분은 위로해 주면 좋겠다는 고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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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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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우울한사람 옆에 있으면 감정이 같이 힘들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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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나꼬나
    상담교사
    정말 고민이시죠. 저도 그렇답니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저도 너무 이입이 되서 눈물이 나고 심지어 우울감도 와요. 너무 극 공감형이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어릴 적은 남의 이야기만 들어주다 지나간것 같아요. 그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면서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나람들에게 관심을 좀 덜 가지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어요. 만날때 마다 부정적영향을 미치는 친구들은 점점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힘든 친구를 어느정도는 위로해주고 공감해주시고..이것이 너무 오래 진행이된다면 ..  나의 마음을 좀 표현하시고 , 너무 우울한분위기가 되지않도록 조절해보세요. . 내가 제일 소중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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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친구의 우울감으로 인해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ㅠㅠ 함께 있어주고 싶지만 본인에게까지 영향을 준다면 서로 거리를 좀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울증은 그냥 있는다고 좋아지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꼭 필요해요!! 더군다나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하시니
    조심스럽게 한 번 권해보는 게 어떨까 싶어요~ 혼자 말씀 드리기가 어렵다면 주변에 지인이나 가족들의 도움을 같이 받아보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