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감정기복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들이 많으시겠어요~ 남들 슬픈 이야기를 할 때 공감해주지 못해 난감하셨던 그 순간들을 인지하신다면 빨리 그 상황에서 대처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뭐 다 그런거지 라고 이야길 했지만 그 뒤에 말을 더 붙이던가 그렇게 쉽게 말한 것에 대한 사과나 오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설명하면서 바로잡아 가보는 겁니다. 그리고 조증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눌 수 있다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조울이 왔다갔다 하는 조울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기분이 가라앉거나 미쳐 날뛰거나 너무 극명히 갈립니다. 중간이 잘 없어요. 아침에 조증으로 기분이 확 좋았다가 오후에 비가 오면 기분이 완정 다운되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는 젊을 적에는 울증이 더 심했고 그 안에서 침잠해 있었는데, 나이 들면서 조증이 저를 지배하네요. 쓸데 없이 기분이 업되어서 곤란할 때가 있습니다. 남들 슬픈 이야기할 때, 혼자 "뭐 다 그런 거지" 하면서 별일 아닌 듯 이야기할 때, 저쪽으로 인간 취급 안 한다는 기분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