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감정 기복이 심해요

사춘기 아이가 있어요. 잠깐 5분정도 얘기하는데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 느낍니다.

평소에도 기분이 좋으면 절 부르는 목소리가 부드럽고 기분이 안 좋으면 금세 폭발할 것 같은 분위기의 목소리라 조심스럽습니다.  사춘기라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이 시기를 잘 넘겨줘야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며 살 수 있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참는데 한계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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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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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그러시겠어요ㅠㅠ 아무래도 호르몬이 급변하는 시기이다 보니 자기들이 아는 상식과 감정조절 사이에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후회도 많이 할테고 그러면서 깨닫긴 해도 또 막상 아는대로 하려니 안 될테고 자괴감도 느꼈다가 죄책감도 느꼈다가 결단도 했다가 수 많은 감정들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혼란스러운 그 시기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기란 쉽지 않지만 잘 격려해주시고 이겨내도록 도와주시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