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에 대한 공포, 폐소공포증

좁은 공간에 대한 공포, 폐소공포증

여러분은 거울없는 엘리베이터, 좁은 옷장 틈, 물건이 거의 가득차있는 창고 등에 들어가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그런 좁은공간에 들어가면 숨이 가빠지고, 불안감에 눈이 주변을 빠르게 살펴보게되고 무척 도망가고싶은생각이 바로 든답니다. 흔히 사회에서 '폐소공포증'이라고들 이야기하곤 하더라구요. 

 

처음으로 제가 폐소공포증이라는걸 알아차렸을때에는 중학교 수련원에 갔을때 경험해보신분들은 있을법한 입관체험 이었습니다.

 

삶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체험속에서 죽음의 향기를 맡고는 비명을 막 지르게되고 몸은 굳어서 밀고나가지도 못하고.. 그 몇 초가 몇시간은 된것마냥 길었던때가 있었습니다 ㅎㅎ.. 

 

요즘은 상담도받고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것 같지만.. 아무래도 어렸을때 일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는게 원인일수도 있다고하더군요. 바로

어릴적 개에게쫒겨서 물품이 가득쌓인 창고안의 옷장으로 도망갔었거든요. 미친듯이 쫒아오는 그 개가 어찌나무섭던지.. 비좁은 옷장속에 갇혀서 벌벌떨다가 조용해져서 나가려고보니 창고내의 물품들이 어긋나서 입구를 막아버린거죠 ㅎㅎ 

 

집에 이모가 있었지만 시골집이다보니 창고와 거리가있어서 제목소리를 듣지못하셨고.. 결국 저녁때 부모님이 오시고 나서야 없어진 저를찾다가 나올수있었습니다. 

 

아마 기절했었던것 같은데.. 그때의기억이 얼마나생생했던지.. 그게 지금의 불안감과 공포의 한자락으로 남아있는것일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좁은곳에 대한 무서움 없으신가요? 차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좁은공간에 들어가기만하면 많이 힘드네요 ㅎㅎ

 

0
0
댓글 3
  • 프로필 이미지
    Hannah shin
    상담교사
    정말 너무 크고 힘든 경험들을 하셨네요. 좁은 공간에 들어가면 누구나 두려움이 엄습해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특히 좁은 공간은 조용하고 어두운 것이 특징이잖아요.공포를 안 느낄 수가 없는 곳이기에, 저도 그런 공간을 싫어하기도 하지만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나 너무 힘들 때는 그런 공간을 찾아가기도 해요~조용하게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더라고요!상담을 받고 계시니 조금씩 호전되리라 믿어요~!! 트라우마를 꺼내어 생각하기 보다는 잊어보려 노력하다 보면자연스럽게 기억 속에서 지워져 폐소공포증인지도 모를 날이 오지 않을까요? ^^;;; 어렵네요~ ㅠ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어머나 어린 나이에 입관체험이라는 것을 하셨군요
    없던 폐소 공포증도 생길 것 같은 늒미이에요 ㅠ.ㅠ
    지금 상담치료를 통해서 나아지고 계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강아지를 피해 옷장으로 숨어 들어갔던 그때의 공포가 내재되어 있다 발현한 모양이에요.
    이런 트라우마에 의한 공포는 반복적인 훈련과 상담을 통해 개선되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잘 이어나가시면 될것 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폐쇄공포증이 있으셔서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폐쇄공포증 하지만 지금은 많이 치료방법이 향상되었습니다.
    공간에 대한 것은 스스로 치료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다같이 제 3자와 같이 협력한다면 공포증 충분히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이 힘드시겠지만 용기를 내셔서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나의 모습을 바꾸기 위한 최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