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공포증

전 부끄럽지만 벌레공포증이 정말 심해요.

무서워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비명지르고 호들갑 떠는 것 때문에 너무 챙피할 때가 있어요. 

산, 캠핑, 시골 이런 거 당연히 싫고요.

문제는 밖에 산책하고 걷기 운동할 때도 벌레 때문에 무서워서 여름은 진짜 야외 운동을 못 나가요. 자꾸 몸 어딘가 뭐가 들러붙은 거 같아서 미친 사람처럼 갑자기 머리 흔들고 소리지르고 펄쩍펄쩍 뛸 때가 있어요. 그럼 옆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괜히 같이 놀라거나 절 이상하게 쳐다봐요.

좀 벌레에게 대범해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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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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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벌레가 정말 징그럽고 막 보기싫으시죠 ㅠㅠ
    그런데 우리가 벌레를 다 없애버릴 수 없잖아요
    저희가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에서는 안타깝지만 내가 강한 마음을 갖고 극복해주셔야합니다.
    벌레를 사랑할 순 없지만 그래도 벌레라는 존재가 거북하지 않게 마음의 변화를 좀 꾀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안된다면 주위 환경을 깨끗하게해서 벌레를 피할 수 있게 스스로의 환경을 조정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