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 증상이 심해지는데 주부우울 사회공포증이 걱정돼요

저는 40대 중반 주부인데요. 

결혼한 지 약 20년 되어가고요. 

집에 고딩, 중딩 두 딸 아이 키우고 있어요.

아이 둘 공부시키고 학교 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괜히 자존감 떨어지고 다른 집과 비교되고요.

안 되는 것만 강요하는 것 같고 벽에 계란치는 느낌이에요.

집에 혼자 있을 때 우울한 데 평소에 잘 지내고 반가운 사람도 만나기 싫고요.

결혼 초 직장 다닐 대는 이렇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서 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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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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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원래 인생을 살면서 그런 순간이 와요
    큰 문제가 걱정이 없는데 그냥 떨리고.. 괜히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해야하고..
    그냥 생각자체가 불안해지는 때가 있어요
    그런데 작성자님! 아주 잘하시고 계신거예요
    열심히 살아오셨기때문에 그런 걱정을 하실 수 있는거예요
    지금은 약간 휴식도 필요하고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이 오신 것 같습니다
    너무 불안에 떨지마시고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경우 그 여유를 되찾기 위해서 조금씩 노력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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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지금 놓여진 현실 앞에 무기력함, 우울감, 현실의 벽을 느끼면서 힘든 마음들이 쌓여가시는 것 같아요.
    자녀들을 보면서 자신을 발견하다보면 자존감이 높아져도 문제고 떨어져도 문제입니다.
    자녀들의 잘됨이 나에게 기쁨이 되지만 그게 내 존재를 흔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나는 나대로 누군가에 의해서 가치가 달라져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대로 글쓴이님은 자체로 소중하고 귀한 사람입니다.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여러 일들을 해보세요. 취미나 운동 꾸준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시면서 자존감을 회복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