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공포증

저는 환공포증이 있어요.

자연생물이나 무늬 중에서 원이나 구멍이 다다다 몰려 뭉쳐있는거! 정말 미치게 싫고 혐오감이 들다못해 공포감이 느껴져요. 완전 싫어요!

온몸이 근질근질 벌레가 기어가듯 간지러워지는 것 같고, 손톱으로 구멍들을 모조리 긁어버리고 싶은 강렬한 충동이 생겨요. 

그런데 그와중에 옷감 도트무늬 패턴처럼 일정한 크기의 일정한 간격, 규격을 가진 거는 그나마 참을만해요. 제가 미치게 못 참겠는 건, 자연적으로 생긴 듯한 미묘하게 크고작은 차이와 다소 불규칙적인 패턴을 가진 구멍들! 아.. 이건 사진으로만 봐도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 미칠 것 같아요. 구멍들을 죄다 형태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벅벅 난도질해버리고 싶어요..

환공포증에 치료법이 있긴 한가요? 전 절대 못벗어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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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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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환공포증에 대한 공포증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무늬에 대한 공포증이라 사실 가능하시다면 그 무늬를 최대한 피하시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쉬운 해결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쉽지않거나 우연히 마주친 무늬마저도 너무 힘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미칠정도면 한약이나, 정신의학과에서 주는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시며 극복해보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요즘에는 상담말고도 전문적으로, 그리고 유전적으로 성향을 바꿔 극복하는 방법도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