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가 너무 싫어요.

결혼하고 살게 된 아파트가 오랜 된 아파트예요.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집에 엄청 큰 바퀴벌레가 보이는거예요.

친정집에서는 보지 못했던 바퀴벌레...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요.

그래서 바로 방역업체 부르고 소독했어요.

돈의 효과는 대단했어요. 바퀴벌레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근데 곱등이라는 벌레가 나오는거예요.

다시 돈의 효과를 보기 위해 방역업체 불렀지요.

근데 알고보니 저희 아파트 자체가 바퀴벌레와 곱등이가 많더라구요.

벌레가 너무 싫어서 샷시의 구멍은 다 막고, 집안 곳곳에 숨은 벌레 들어오는 구멍을 막았어요.

근데도 방역하고 2~3년이 지나면 또 나타나요.

아파트에서 방역하면 그날은 난리도 아니예요.

주차장에 바퀴벌레들이 미친듯이 나와서 죽어요.

이사를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옛날 아파트라고해서 다 이런거 아닐테고... 정말 전 벌레가 너무 싫어요.

집에 벌레 나오는 날에는 몇일동안 잠도 못자고 집안에서도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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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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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벌레가 너무 싫으시겠어요 ㅠㅠ
    정리를 하시고.. 방역업체를 부르시는 노력을 해주셨네요..
    본인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벌레가 나온다면 어느정도는 감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사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잖아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있어요
    물론 벌레를 좋아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시고 보게된다면 거리를 두며 피할 수 밖에없는 원초적인 방법을 쓰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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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맞아요ㅠㅠ 벌레는 진짜 공포스러워요ㅠㅠ 그 조그마한 날파리도 내  쪽으로 날라들면 소리치고 도망가게 되요! 바퀴벌레는 더욱더 그렇죠ㅠㅠ 잘 볼일도 없지만 보게 되면 몸부터 굳어지는 것 같아요.
    여러 상황들은 바꾸기가 어렵지만 내 마음의 인식은 노력하면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징그럽고 무서운 건 맞지만 현실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들은 없으니 방역에 집중하면서
    벌레에 대한 마음을 비워내고 두려움을 덜어내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