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좋아하고 강아지도 키운 지 10년쯤 됐어요.
시댁에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다 보니 집집마다 큰 개를 묶어둔 집들이 많았어요.
저랑 강아지를 보고 맹렬히 줄을 잡아 당기며 짖는 걸 보면 혹시나 줄이 풀려 강아지랑 저한테 달려들까봐 공포를 느껴요.
울 강아지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저를 믿고 그러는지 큰 개한테 물려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지 무서워서 그러는지 자기도 막 짖어대요.
얼른 그 자리를 모면하고 지나쳐 왔지만 멀리 올 때 까지는 불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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