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개 공포증

개를 좋아하고 강아지도 키운 지 10년쯤 됐어요. 

시댁에서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다 보니 집집마다 큰 개를 묶어둔 집들이 많았어요.

저랑 강아지를 보고 맹렬히 줄을 잡아 당기며 짖는 걸 보면 혹시나 줄이 풀려 강아지랑 저한테 달려들까봐 공포를 느껴요.

울 강아지는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저를 믿고 그러는지 큰 개한테 물려본 적이 없어서 그러는지 무서워서 그러는지 자기도 막 짖어대요.

얼른 그 자리를 모면하고 지나쳐 왔지만 멀리 올 때 까지는 불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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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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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강아지에 대한 공포감이 있으시네요
    다른 집 강아지가 작성자님의 강아지를 물면 어쩔까 걱정이 드시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적은 문제네요 ㅠㅠ
    다른 견주분이 목줄을 튼튼하게 하기를 바랄 수 밖에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요즘 이런 견에 대한 문제가 많네요 걱정이요!
    사회 모두의 사람들이 서로 배려하며 서로 양보하는 필요가 많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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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요즘은 워낙 반려견들을 많이 기르시죠. 다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들을 주로 키우지만 시골에서는 보안(?)을 목적으로 주로 사냥개나 큰 개들을 많이 키우다 보니 사납기도 해요ㅠㅠ
    강아지를 기르면서도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다보니 큰 개가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공포스러울 수 있답니다. 워낙 개로 인한 사고도 많이 미디어에 나오다 보니 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ㅠㅠ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