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공포증이 정말 심해요..이유는 어렸을 때..

초등학생때 였던걸로 기억해요..

외갓집에 놀러갔는데 그때 외숙모내가 포도밭을 

하셨거든요. 포도밭으로 혼자 걸어가는길이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옆에 개울가도 있어서

굉장히 시원했던 기억이 나요.

룰루랄라 살짝씩 뛰면서 가고 있었는데

정면에서 갑자기 눈앞으로 큰? 물건같은게

오더라구요 피할 수 있는 타이밍도 아니어서

그대로 소리를 질렀는데요. 그때 입 안으로 그 물체가

들어 왔어요..그 당시에는 벌레라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있다가 입안에 들어오고 난 후

아!  내 입에 벌레가 들어갔구나를 인지했던 것 같아요

그때 옆에 아무도 없었고 정말 너무 징그럽고

무섭고..그때 그 촉감이나 주변 냄새까지도

선명하게 기억해요..그 이후로 날거나 뛰는 벌레를 보면 정말 기겁을 한답니다ㅜㅜ 고치고 싶어도

트라우마때문에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요즘도 귀뚜라미때문에 길거리 다니기가 힘들정도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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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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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아.. 벌레 싫어하는 여성분들 정말 많죠
    포도 밭에서 벌게가 입안으로 들어왔다면 진자 심한 공포에 시달릴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벌레가 자칫하면 내 입으로 들어 올 수도 있다는 경험이 미래를 더 불안하게 만둘 수 있거든요
    그 당시의 촉감 주변 냄새까지 기억이 남는다니 강한 트라우마로 남아 있으신거 같아요 ㅠ.ㅠ
    보통 귀뚜라미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 언제 갑자기 튀어 오를까 하는 두려움이신가요??
    귀뚜라미때문에 길 걷기도 힘든 정도시라고하면 치료한번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치료라고해서 이걸 병이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실 필요 전혀 없고요 가벼운 놀이치료 같은거요.
    저도 자동차가 공포스러웠떤 경험이 있어서 받은적이 있었는데 효과 좋았걷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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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시골에는 유반히 벌레가 많죠.
    특히 날라다니는 것들이 눈이나 입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당황스럽고 많이 놀랐겠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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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어렸을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이 있네요
    정말 벌레가 입에 들어가다니 너무 끔찍하네요
    그런데 우리 마인드를 좀 바꿔봅시다.
    벌레에 대해서 과거에 갇혀있으면 그 대상에 쓸데없이 너무나도 과한 감정 소모를 하게됩니다.
    감정 소모를 하지 않기 위해서 벌레는 나에게 해를 끼치지 못하는 작은 존재다, 이제는 다시는 내가 쟤랑 엮여서 안좋은 일이 생길 수 없다 라는 마인드로 나 자신을 다독여줘보아요
    컨트롤해서 공포도를 낮춰서 어느 대상에 대한 공포도를 조정해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