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공포증이 심해요.

세상에서 제일 무섭고 저를 공포에 떨게 만드는 건 딱 한 가지예요. 그것은 바로 벌레죠.

익스트림 스포츠나 혼자 떠나는 여행..스릴 이런것들은 하나도 무섭지가 않은데 오히려 즐기는 편인데 아이러니하게 작은 벌레부터 큰 것까지 벌레란 벌레는 다 너무 무서워해요. 벌레를 보는 순간 털이 빳빳하게 서고 온 신경이 마비되는 것 같고 공포감에 식은땀이 줄줄 날 지경이예요. 도저히 극복이 안되요.

벌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살면서 벌레를 단 한마리도 안보고 살수는 없겠지만요.

글을 쓰면서도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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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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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벌레 공포증으로 인해 많이 힘드시겠어요
    모기도 벌레의 일종이니 역시 무서우시겠죠? ㅠ.ㅠ
    계절중에 여름이 가장 힘드시겠어요.ㅌ
    특히나 밤에는 가로등 불 빝 아래에 벌레들이 마구 모여들잖아요
    캠핑같은건 엄두도 못내실것 같아요 ㅠ.ㅠ
    저도 벌레를 보면 머리가 쭈뼛 서고 온몸이 간지러워지고 했었어요.
    근데 진짜 며칠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에 벌레를 봤고 물건으로 죽이기는 햇는데 이걸 어떻게 치우나 덜덜 떨고 있었걷느요.
    근데 며칠동안 이걸 그냥 내버려 두고 가족이 올때까지 기다리자니 그게 더 무서운거에요.
    진짜 눈물 찔찔 흘려가며 겨우 겨우 장갑끼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게 휴지 뭉터기로 처리했어요.
    그날 밤 진짜 벌레가 또 나타날까 벌벌떨기도 했고요
    근데 참 희안하게도 그 뒤로는 무섭지 않은건 아니지만 전 만큼은 아니더라구요.
    이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억지로 벌레를 마주할것 까지는 없지만 이런 경험도 있구 저 사람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까 닥치면 어떻게든 되겠지!! 자꾸 생각해보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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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벌레에 대한 공포도가 있으시네요
    저도 어렸을 때 그 작은 존재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막 지금도 한번씩 소름이 돋은 경험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 생각을 바꿔서 그냥 별거아닌걸로 생각해보아요
    징그럽고 좀 그렇겠지만 그 벌레들은 우리에 비해 엄청 작은 존재들이예요
    우리에게 사실상 해를 끼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그 작은 존재에 너무 감정 소모를 하면서 두려움을 갖지 않으셧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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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벌레를 좋아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익사이팅한 스포츠나 스릴 있는 것들을 잘 즐기시지만 벌레가 공포의 대상이 되신 것 같네요 :)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보니 그 작은 벌레도 내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어요~ 상상만으로도 무섭다고 하시니 극복하면 좋겠지만 어려우시다면 피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ㅠㅠ
    기피제 같은 것들 잘 뿌리시고 향도 챙기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