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공포증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다ㆍ어릴때는 시골에서. 엄청 씩씩하고 두려운것이 없이 산과들로 쫒아 다녔다ㆍ높은 감나무에 올라가 홍시도 따고ㆍ그러다 결혼 후 어느순간부터 고소공포증이 있는걸 알았다ㆍ애들이랑 놀이공원에서 케이블카 탔는데 너무 무서웠다ㆍ자그마한  높이의 어린용 놀이기구를 탔다가 토할뻔ᆢ밖이 보이는 엘리베이터는 벽쪽만 바라보며 부동자세ㆍ스카이 웨이 끝에서 멋지게 사진 찍고 싶은데 부럽기만ᆢ출 렁다리에서는 앞사람 꼭 잡고 눈은 그 뒤통수에만 고정돼 질질 끌려가는 나ᆢ이런 내가 싫어 해병대에서 극기훈련이라도 받고 와야하냐 며 속상해 하는 나 ᆢ그 씩씩하던 내가 왜 이렇게 됐을까ㆍ맘은 오기로라도 뭐든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막상 실전에만 서면 용기가 나지 않는 나ᆢ극복할 방법이 없을까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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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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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두려움과 불안이 있다면 공포가 특정한 형태로 나타난다고 해요..
    특히 높은곳에 대한 어떤 상상들이 두려움을 키웠을수도 있군요..
    막상 높은 곳에 서면 그다지 두렵진 않거든요..
    용기를 내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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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고소 공포증이 있으시네요
    근데 사람들마다 약간씩 높은 곳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런데 그 현상으로부터 정도가 너무 심하다면 병원 치료를 받아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요즘에는 공포도에 대한 체계적이고 맞춤식 치료 방식이 많이 발달하였습니다.
    상담기법뿐만 아니라 약물적인 치료도 많이 발달했으니 용기를 내셔서 불편한 정도가 심하지면 도움을 요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